[사이버] e-코퍼레이션 : (사이버 기업분석) '큐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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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7년6월 체이스 프랭클린, 윌리엄 브라이언트, 마크 맥닐리 세 사람은
인터넷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과정이 너무 복잡하고 어렵다는 생각을 함께
했다.
ID를 받고 암호를 기억한 후 주소 신상명세 카드번호 배송장소 등을 일일이
써넣는 과정이 소비자들에게는 아주 불편하다고 본 것이다.
이들은 인터넷을 통한 상품판매자와 구입자 모두를 위해 가장 편리한
거래방식을 제공하자는 데 쉽게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지능형 서버를 활용한 파워월렛(PowerWallet)이라는 전자지갑을 내놓고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급속히 부상하고 있는 큐패스(Qpass:www.qpass.
com)가 출범한 배경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베테랑 전략가였던 프랭클린, 설계용 소프트웨어로
유명한 비지오의 판매담당 부사장이었던 브라이언트, 광고계의 거물 오길비
앤 매더의 제품포지셔닝 전문가였던 맥닐리가 주인공들이었다.
파워월렛은 소비자가 처음 물품을 구입한 후 대금을 지불할 때의 정보를
저장해 놓고 다음부터는 자동으로 구매양식을 채워줌으로써 고객들이 인터넷
상점에서 매번 데이터를 입력할 필요가 없도록 해주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기술을 이용해 특별한 소프트웨어 인스톨이 없어도 사용할 수
있다.
이 기술은 eHNC 사로부터 사용권을 허가받은 것이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67%의 고객이 최종 구매단계에서 쇼핑 카트를 버리고
나오는 성향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구매를 포기하는 고객의 27%는 써넣어야 하는 양식이 너무 불편하고
어렵다는 이유로 중도에 그만두고 만다.
큐패스는 이를 정확히 간파하고 그 해법을 제시한 것이다.
큐패스가 중점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타깃은 음악, 페이퍼뷰 비디오,
스트리밍미디어, 컴퓨터 게임, 데이터베이스 등 디지털 콘텐츠를 판매하고
있는 사업자들이다.
현재 이 회사의 서비스를 활용하는 업체는 뉴욕타임스, 코비스, 월스트리트
저널, 인더스트리 스탠더드, 포브스, USADATA, eRegs.com 등 미디어업체들이
대부분이며 미국 국립신장재단, 상무부 등도 있다.
큐패스는 각 트랜잭션에 대해 3% 내지 30%의 서비스 요금을 챙기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구독료 수금에, 인더스트리 스탠더드지는 시장자료
판매에, 모닝스타는 1쪽자리 시장분석자료를 판매하고 대금을 걷는 수단으로
큐패스를 이용하고 있다.
큐패스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콘텐츠 출판사들은 사업프로세스 기술,
고객지원 인프라, 네트워크에 기반을 둔 지불수단 서비스를 공유하게 된다.
사용자들은 하나의 지불수단으로 다양한 사이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함
을 갖는 것이다.
큐패스의 사업은 기본적으로 네트워크에 기반을 두고 있다 따라서 사업의
성공은 얼마나 많은 사이트에서 널리 채택되는가에 달려있다.
이를 위해 전략적으로는 앤더슨 컨설팅, 넷센티브즈, 비그넷트(Vignette),
프리오(Prio) 등과 같은 전자상거래구축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갖고 있다.
큐패스는 지난 6월 레드헤링지가 선정한 "99년에 주목할만한 10대 기업"
으로 뽑히기도 했다.
이 회사의 성공은 앞으로 얼마나 많은 전자상거래 지불네트워크 가입자를
확보하는가에 달려있다.
특히 현재 확보하고 있는 파트너들이 가장 가치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라는 점이 이 회사의 미래가치를 크게 높여주고 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 등 거대기업의 반격과 ECML 등 새로운 표준화
기술동향이 이 회사의 운명을 결정지을 것이다.
< 한상기 벤처포트 대표.공학박사 stevehan@ ventureport.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7일자 ).
인터넷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과정이 너무 복잡하고 어렵다는 생각을 함께
했다.
ID를 받고 암호를 기억한 후 주소 신상명세 카드번호 배송장소 등을 일일이
써넣는 과정이 소비자들에게는 아주 불편하다고 본 것이다.
이들은 인터넷을 통한 상품판매자와 구입자 모두를 위해 가장 편리한
거래방식을 제공하자는 데 쉽게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지능형 서버를 활용한 파워월렛(PowerWallet)이라는 전자지갑을 내놓고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급속히 부상하고 있는 큐패스(Qpass:www.qpass.
com)가 출범한 배경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베테랑 전략가였던 프랭클린, 설계용 소프트웨어로
유명한 비지오의 판매담당 부사장이었던 브라이언트, 광고계의 거물 오길비
앤 매더의 제품포지셔닝 전문가였던 맥닐리가 주인공들이었다.
파워월렛은 소비자가 처음 물품을 구입한 후 대금을 지불할 때의 정보를
저장해 놓고 다음부터는 자동으로 구매양식을 채워줌으로써 고객들이 인터넷
상점에서 매번 데이터를 입력할 필요가 없도록 해주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기술을 이용해 특별한 소프트웨어 인스톨이 없어도 사용할 수
있다.
이 기술은 eHNC 사로부터 사용권을 허가받은 것이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67%의 고객이 최종 구매단계에서 쇼핑 카트를 버리고
나오는 성향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구매를 포기하는 고객의 27%는 써넣어야 하는 양식이 너무 불편하고
어렵다는 이유로 중도에 그만두고 만다.
큐패스는 이를 정확히 간파하고 그 해법을 제시한 것이다.
큐패스가 중점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타깃은 음악, 페이퍼뷰 비디오,
스트리밍미디어, 컴퓨터 게임, 데이터베이스 등 디지털 콘텐츠를 판매하고
있는 사업자들이다.
현재 이 회사의 서비스를 활용하는 업체는 뉴욕타임스, 코비스, 월스트리트
저널, 인더스트리 스탠더드, 포브스, USADATA, eRegs.com 등 미디어업체들이
대부분이며 미국 국립신장재단, 상무부 등도 있다.
큐패스는 각 트랜잭션에 대해 3% 내지 30%의 서비스 요금을 챙기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구독료 수금에, 인더스트리 스탠더드지는 시장자료
판매에, 모닝스타는 1쪽자리 시장분석자료를 판매하고 대금을 걷는 수단으로
큐패스를 이용하고 있다.
큐패스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콘텐츠 출판사들은 사업프로세스 기술,
고객지원 인프라, 네트워크에 기반을 둔 지불수단 서비스를 공유하게 된다.
사용자들은 하나의 지불수단으로 다양한 사이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함
을 갖는 것이다.
큐패스의 사업은 기본적으로 네트워크에 기반을 두고 있다 따라서 사업의
성공은 얼마나 많은 사이트에서 널리 채택되는가에 달려있다.
이를 위해 전략적으로는 앤더슨 컨설팅, 넷센티브즈, 비그넷트(Vignette),
프리오(Prio) 등과 같은 전자상거래구축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갖고 있다.
큐패스는 지난 6월 레드헤링지가 선정한 "99년에 주목할만한 10대 기업"
으로 뽑히기도 했다.
이 회사의 성공은 앞으로 얼마나 많은 전자상거래 지불네트워크 가입자를
확보하는가에 달려있다.
특히 현재 확보하고 있는 파트너들이 가장 가치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라는 점이 이 회사의 미래가치를 크게 높여주고 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 등 거대기업의 반격과 ECML 등 새로운 표준화
기술동향이 이 회사의 운명을 결정지을 것이다.
< 한상기 벤처포트 대표.공학박사 stevehan@ ventureport.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