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E메일서비스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이 18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
상승 행진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6일 다음커뮤니케이션 주가는 7만5천6백원(액면가 5백원)
으로 마감됐다.

지난 11월11일 코스닥시장에서 처음 거래될 당시 이 회사의 매매기준가
(공모가격)는 1만원이었다.

이후 거래가 이뤄진 18일간 한번도 쉬지 않고 상한가를 기록해 주가가 7배
이상 올랐다.

액면가 5천원 기준으로 환산한 주가는 75만6천원으로 코스닥시장에서
새롬기술 한국정보통신에 이어 3번째로 높다.

그러나 6일현재 상한가 매수잔량이 1백60만주 이상 쌓여 있는등 상승 탄력이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외국계 증권사들도 다음커뮤니케이션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
됐다.

지난 11월말께 ING베어링증권 CSFB증권 자딘플레밍증권 등은 다음커뮤니케이
션의 적정주가를 5만원 이상으로 평가했다.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 대부분도 이 회사의 주가가 당분간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정보통신주와 인터넷주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
이다.

그러나 일부 애널리스트는 "회사의 본질 가치만으로 놓고보면 주가가 오를
만큼 올랐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애널리스트들은 E메일 회원수가 4백50만명 이상
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이용자수는 적을 수 있으며 수익성도 아직까지는
가사화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고 있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