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서 열리는 첫 회의에서 국제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한 가장 바람직한
환율제도를 검토할 것이라고 로렌스 서머스 미 재무장관이 3일 밝혔다.
서머스 장관은 지난 2~3년동안 브라질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일어난
금융위기는 신흥시장국들이 "보다 오래 유지할 수있는 환율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중요함을 일깨워 주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위기전에 많은 신흥시장국들은 자국 화폐를 주로 미국 달러화라는
단일 외환에 고정시키는 정책을 실시해 왔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머스 장관은 또 국제통화기금(IMF)의 역할과 관련, 앞으로 자금부족을
겪는 나라에 긴급자금을 대출하는 기관으로 IMF의 기능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G20은 선진국과 신흥시장국간에 경제.금융문제에 관한 대화창구로 마련된
상설 모임이다.
선진7개국(G7)을 비롯 한국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멕시코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남아프라카공화국 터키 그리고 유럽연합(EU)의
의장국이 참여한다.
오는 16일 베를린 회의에는 이들 국가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참석한다.
< 박재림 기자 tre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