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중공업은 지난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섬유기계사업을
분리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발표했다.

분할되는 섬유기계사업부문은 쌍용중공업이 1백% 현물출자방식에
의한 사업양도로 자산규모 4백50억원의 신설법인으로 설립된다.

이로써 쌍용중공업은 연간 80억원의 적자사업을 분리해 수익구조를
개선하게 됐다.

신설되는 섬유기계사업은 사업특성에 걸맞는 중견전문기업으로 육성,기업가
치를 높이고 앞으로 해외자본을 유치하기로 했다.

쌍용은 또 이번 임시주총에서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한도를
종전 1백억원에서 1천억원으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이와함께 이사회에서 40억엔(4백50억원)규모의 해외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키로 결정했다.

이 회사는 2000년에는 방위산업 선박용엔진사업 발전설비 환경설비
분야에 특화된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로 했다.

채자영 기자 jychai@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