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프리텔은 하나의 휴대폰으로 전화번호를 4개까지 사용할 수 있는
"프리넘버 서비스"를 7일부터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기존 전화번호 외에 자신만이 사용할 수 있는 번호를 3개까지
추가, 업무용 친구용 애인용 등 개인용도에 따라 전화번호를 구분해 쓸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또 전화를 받기전 수신된 번호가 단말기 창에 표시돼 상대방이 누구인지
미리 알고 골라받을 수 있다.

또 수신번호별로 각기 다른 벨소리를 내도록 할수도 있다.

한통프리텔은 이 서비스가 사생활 보호를 원하는 사람이나 일정기간에만
연락받을 번호가 필요할 고객 등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오는 20일부터 프리넘버서비스 가입자가 연인 친구 등 특정
016 가입자를 "엔젤(Angel)"로 지정할 경우 둘만의 통화는 "2004"만 누르고
통화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프리넘버서비스의 월 이용요금은 번호수에 따라 3천5백원(1개), 4천원
(2개), 4천5백원(3개) 등이다.

12월 한달간은 무료 제공된다.

(02)2190-0016.

< 정종태 기자 jtchung@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