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면톱] 밀레니엄 바이러스 '비상'..연말연시 잇단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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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연시를 앞두고 치명적인 컴퓨터 바이러스들이 잇따라 등장, 전세계
컴퓨터 사용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지난 2일 Y2K(컴퓨터 2000년 연도인식 오류) 관련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됐는가 하면 크리스마스 축제기간에만 작동하는 악성 바이러스도 활개를
치고 있다.
또 전자메일을 타고 확산되는 전자메일 바이러스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와관련 최근 미 연방수사국(FBI)은 내년 1월1일에 활동할 바이러스를
만들어 퍼뜨리겠다는 해커들의 협박만도 총 3만건에 이르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2일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개발업체인 미국 시맨텍이 처음 발견한
"마이픽스(Mypics)" 바이러스는 일단 감염되면 2000년중에는 언제라도
작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즉 내년 1월1일에 컴퓨터를 작동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퇴치시킬 수 없는
파괴력을 갖고 있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컴퓨터 부팅과 함께 자동적으로 포르노 사이트로
연결된다.
이 바이러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전자메일 프로그램인 아웃룩을
사용하는 컴퓨터에만 감염되며 "당신을 위한 약간의 사진이 들어 있다"는
제목의 전자메일을 통해 유포된다.
전자메일에는 "pics4you.exe"라는 첨부 프로그램이 들어 있다.
이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면 익스플로러 브라우저가 가동되면서 음란 사이트
로 연결된다.
이 과정에서 컴퓨터의 데이터가 파괴된다.
컴퓨터 전문가들은 이 외에도 Y2K카운드 프로그램으로 위장된 "폴리글로시"
, Y2K해결 프로그램같은 이름을 갖고 있으면서 일단 감염되면 시스템 파일을
몽땅 파괴하는 "Fix2001" 등 Y2K와 관련 5개의 바이러스가 활동중인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한편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작동되는 바이러스도 극성을 부리고 있다.
"크리즈"로 불리는 바이러스는 전자메일에 붙은 "Win32.Kriz.4029"라는
파일을 통해 전파된다.
이 바이러스는 감염후 잠복했다가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24일 활동을
개시, 컴퓨터의 플래시 메모리를 파괴하고 하드디스크에 들어 있는 데이터들
을 삭제한다.
"크리스마스 인사 바이러스"는 크리스마스 시즌인 이달 24~26일 사이에
발생, 즐거운 캐롤을 들려줘 가면서 컴퓨터 데이터를 삭제한다.
이외에도 지난 4월 전세계를 바이러스의 공포로 몰아넣은 체르노빌(CIH)
바이러스의 변종인 "CIH1.4"도 요주의 대상이다.
또 MS가 만든 전자메일 프로그램인 "익스체인지" "아웃룩" "아웃룩
익스프레스" 등을 통해 전파되면서 MS의 사무용 프로그램 데이터를 파괴하는
"MiniZip"도 주의해야 할 바이러스로 지적되고 있다.
컴퓨터 바이러스 전문가들은 의심가는 메일은 절대 열어보지 않고 삭제를
하거나 무료 배포되고 있는 바이러스 퇴치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적절히
업데이트해 나가야 각종 바이러스를 퇴치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 박수진 기자 parksj@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6일자 ).
컴퓨터 사용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지난 2일 Y2K(컴퓨터 2000년 연도인식 오류) 관련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됐는가 하면 크리스마스 축제기간에만 작동하는 악성 바이러스도 활개를
치고 있다.
또 전자메일을 타고 확산되는 전자메일 바이러스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와관련 최근 미 연방수사국(FBI)은 내년 1월1일에 활동할 바이러스를
만들어 퍼뜨리겠다는 해커들의 협박만도 총 3만건에 이르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2일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개발업체인 미국 시맨텍이 처음 발견한
"마이픽스(Mypics)" 바이러스는 일단 감염되면 2000년중에는 언제라도
작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즉 내년 1월1일에 컴퓨터를 작동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퇴치시킬 수 없는
파괴력을 갖고 있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컴퓨터 부팅과 함께 자동적으로 포르노 사이트로
연결된다.
이 바이러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전자메일 프로그램인 아웃룩을
사용하는 컴퓨터에만 감염되며 "당신을 위한 약간의 사진이 들어 있다"는
제목의 전자메일을 통해 유포된다.
전자메일에는 "pics4you.exe"라는 첨부 프로그램이 들어 있다.
이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면 익스플로러 브라우저가 가동되면서 음란 사이트
로 연결된다.
이 과정에서 컴퓨터의 데이터가 파괴된다.
컴퓨터 전문가들은 이 외에도 Y2K카운드 프로그램으로 위장된 "폴리글로시"
, Y2K해결 프로그램같은 이름을 갖고 있으면서 일단 감염되면 시스템 파일을
몽땅 파괴하는 "Fix2001" 등 Y2K와 관련 5개의 바이러스가 활동중인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한편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작동되는 바이러스도 극성을 부리고 있다.
"크리즈"로 불리는 바이러스는 전자메일에 붙은 "Win32.Kriz.4029"라는
파일을 통해 전파된다.
이 바이러스는 감염후 잠복했다가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24일 활동을
개시, 컴퓨터의 플래시 메모리를 파괴하고 하드디스크에 들어 있는 데이터들
을 삭제한다.
"크리스마스 인사 바이러스"는 크리스마스 시즌인 이달 24~26일 사이에
발생, 즐거운 캐롤을 들려줘 가면서 컴퓨터 데이터를 삭제한다.
이외에도 지난 4월 전세계를 바이러스의 공포로 몰아넣은 체르노빌(CIH)
바이러스의 변종인 "CIH1.4"도 요주의 대상이다.
또 MS가 만든 전자메일 프로그램인 "익스체인지" "아웃룩" "아웃룩
익스프레스" 등을 통해 전파되면서 MS의 사무용 프로그램 데이터를 파괴하는
"MiniZip"도 주의해야 할 바이러스로 지적되고 있다.
컴퓨터 바이러스 전문가들은 의심가는 메일은 절대 열어보지 않고 삭제를
하거나 무료 배포되고 있는 바이러스 퇴치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적절히
업데이트해 나가야 각종 바이러스를 퇴치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 박수진 기자 parksj@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