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과학자 초미세조작 신기술 개발 .. 코넬대 이효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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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나 분자를 한 개씩 조작해 새로운 화학물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획기적인 초미세 조작 기술이 재미 과학자에 의해 개발됐다.
미국 코넬대 물리학 박사과정에 유학중인 이효준(28)씨는 윌슨 호(Wilson
Ho) 교수와 함께 원자 또는 분자를 조작해 새로운 화학결합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을 최초로 개발, 과학저널지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이 신기술은 나모미터(10억분의1m) 크기의 물질을 다루는 나노기술 뿐만이
아니라 분자결합 등 물질의 성질을 연구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직접 제작한 주사터널링현미경(STM)이라는 장치를 이용해 은(Ag)
의 표면에 결합돼있던 철(Fe) 원자와 일산화탄소(CO) 분자를 하나씩 움직여
새로운 분자(FeCO)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또 FeCO 분자에 또 하나의 일산화탄소 분자를 결합시켜 FeCo2를 만들고
원자들 사이에 형성된 화학결합의 고유 에너지를 측정, 새로운 분자가
만들어졌음을 확인했다.
주사터널링현미경은 물질을 원자 단위로 관찰하기 위해 개발된 일종의
현미경이지만 원자를 하나씩 조작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씨는 "미래에 나노물질 제조나 원자 또는 분자 수준의 재료, 소자를
만드는데 이 기술이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94년 연세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이씨는 96년부터 코넬대 물리학과 대학원에
재학중이다.
< 김태완 기자 twkim@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6일자 ).
획기적인 초미세 조작 기술이 재미 과학자에 의해 개발됐다.
미국 코넬대 물리학 박사과정에 유학중인 이효준(28)씨는 윌슨 호(Wilson
Ho) 교수와 함께 원자 또는 분자를 조작해 새로운 화학결합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을 최초로 개발, 과학저널지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이 신기술은 나모미터(10억분의1m) 크기의 물질을 다루는 나노기술 뿐만이
아니라 분자결합 등 물질의 성질을 연구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직접 제작한 주사터널링현미경(STM)이라는 장치를 이용해 은(Ag)
의 표면에 결합돼있던 철(Fe) 원자와 일산화탄소(CO) 분자를 하나씩 움직여
새로운 분자(FeCO)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또 FeCO 분자에 또 하나의 일산화탄소 분자를 결합시켜 FeCo2를 만들고
원자들 사이에 형성된 화학결합의 고유 에너지를 측정, 새로운 분자가
만들어졌음을 확인했다.
주사터널링현미경은 물질을 원자 단위로 관찰하기 위해 개발된 일종의
현미경이지만 원자를 하나씩 조작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씨는 "미래에 나노물질 제조나 원자 또는 분자 수준의 재료, 소자를
만드는데 이 기술이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94년 연세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이씨는 96년부터 코넬대 물리학과 대학원에
재학중이다.
< 김태완 기자 twkim@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