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서남부지역 국제관문이 될 전남 무안 망운국제공항 건설공사
시공자가 결정돼 빠르면 이달말부터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지난 3일 대전 조달청에서 열린 무안공항 건설공사 최종입찰에서
(주)금호산업 컨소시엄이 1천5백1억5천만원의 응찰가를 써내
1천6백8억7천5백만원과 1천7백58억9천만원을 각각 제시한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컨소시엄을 제치고 낙찰예정자로 선정됐다.

금호산업은 발주처인 조달청에 제출한 서류심사와 설계보완작업을
거친 뒤 이달말께 계약을 체결,곧바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컨소시엄 구성원별 지분율은 금호가 37.5%,한진건설 32.5%,대림산업
20%이며 지역업체로는 보성건설이 10%의 지분율로 공사에 참여한다.

무안국제공항 건설사업은 망운면 피서리 일대 73만3천평 부지에
3천1백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길이 2천8백m,폭 45m의 활주로와
청사 등을 건립하는 것으로 내년도 정부예산 7백62억원이 편성됐다.

광주=최성국 기자skchoi@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