非成業難, 得賢難 ;
비성업난 득현난

非得賢難, 用之難 ;
비득현난 용지난

非用之難, 任之難 ;
비용지난 임지난

창업이 어려운 것이 아니고 인재를 얻기가 어렵고,
인재를 얻기가 어려운 것이 아니고 알맞게 쓰기가 어려우며,
알맞게 쓰기가 어려운 것이 아니고 그를 믿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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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오서에 있는 말이다.

어느 나라나 정권이 교체되면 새로 각료가 임명되고, 정부 각 부처에서 새
정부의 정책의지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광범위하게 인사 이동이
단행되고 신규 요원들이 임용된다.

유능한 인재의 확보와 그들의 능력을 유효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은 새로운
정권의 창출 못지않게 중요한 과업이다.

"인사가 만사"란 말도 있거니와 기업이나 국가 경영에 있어 인재등용의
원칙이 무시되거나 상호 신뢰성이 결핍되면 그 기업이나 국가는 발전하기
어렵다.

< 이병한 서울대 명예교수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