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형 상품과 주식형 상품을 혼합한 새로운 개념의 금융상품이 나와
관심을 모은다.

LG투자증권은 오는 6일부터 정기예금 성격인 발행어음에 자금을 예치했다가
증시가 활황일 때 해약수수료를 내지 않고도 주식형 수익증권으로 전환할수
있는 "전환형 발행어음"을 발행한다고 2일 발표했다.

이 상품은 종금사의 예금형 상품과 투신사의 펀드형 상품의 장점을 따 만든
것이라고 LG투자증권은 설명했다.

처음엔 예금형으로 가입했다가 주식시장 상황에 따라 예금형으로 그대로
두든지 주식형펀드로 전환할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주식형펀드에서 예금형으로 바꿀수는 없다.

최저 3천만원 이상 가입할수 있으며 만기는 6개월이다.

만기가 지나면 새로운 상품에 가입하든지 출금해야 한다.

예금형으로 둘 경우 연7.7%의 이자가 확정지급된다.

주식형으로 바꿀경우 예금형으로 둔 기간만큼 연7.7%의 이자가 나온다.

전환형 발행어음 가입은 종금업무를 취급하는 점포인 LG투자증권의
영업부와 강남테헤란로지점, 부산금융센터 등 3곳에서만 가능하다.

LG투자증권은 전환형 발행어음은 자금을 단기로 운용하면서 주식시장에
관심이 높은 개인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02)768-7375.

<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