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애널리스트 코너] '음식료업종'..환율 등 3박자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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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료 산업은 밀레니엄주와 통신주 열풍속에서 주가가 급락한 업종중
하나다.
음식료 업종은 그러나 상장업체수가 47개로 전체의 6.7%를 차지한다.
싯가총액비중은 현재 1.9%이지만 담배인삼공사를 포함시킬 경우 3.6%로
내수업종 가운데 가장 높다.
밀레니엄주가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투자자들에게 철저히 소외됐으나 영업
실적과 주가지표를 살펴보면 이야기가 틀려진다.
우선 식료업을 보자.
식료업은 수출비중이 10% 미만인 전형적인 내수산업이다.
제조원가중 재료비 비중은 70% 이상으로 높은 편이다.
주요 원재료인 옥수수 소맥 대두 원두등 곡물은 99%를 수입한다.
국제곡물가격과 환율 변화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변동된다.
국제곡물가격은 세계적인 작황호조와 아시아지역의 구매력감소로 98년에
2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현재도 최고치 대비 50%, 98년초에 비해 20% 하락한 상태다.
환율도 크게 하락했다.
환율이 떨어지면 원재료비가 크게 경감되며 구매과정에서 발생한 유산스나
GSM자금등 외화부채에서도 평가이익이 발생한다.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는 것이다.
실제로 환율에 곡제곡물가격을 곱한 원화표시 곡물가격과 식료업체의
주가는 정확히 역의 상관관계를 갖는다.
매우 낮은 수준의 곡물가격과 최근의 환율하락으로 식료업체의 주가상승
모멘텀이 강하게 발생된 것이다.
작년에 IMF위기의 경기급락속에서도 맹위를 떨쳤던 식료업은 올해도 실적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다.
매출액은 출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격인하로 작년보다 5%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환율 및 곡물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하며 금융비용
감소등 영업외수지도 개선돼 경상이익은 사상 최대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월 결산법인의 99년 실적이 가시화되는 12월 중순이후 실적장세가 펼쳐
지면 장기소외됐던 식료업체들의 주가상승이 두드러질 것이다.
음료업은 식료업과 달리 경기와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올해는 내수경기가 회복됐고 성수기 날씨도 좋아 최악의 영업환경이었던
작년에 비해 실적개선이 클 것이다.
경기회복이 본격화되는 내년에도 맥주와 청량음료업의 시장확대가 지속될
전망이다.
제일제당은 제당 제분 대두가공 조미료등 소재식품과 제약부문의 국내판매
호조로 최대의 이익창출이 지속될 것이다.
고율의 배당을 실시하는 등 주주가치 극대화 정책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두산은 성공적인 구조조정 실시로 재무구조가 튼튼해졌으며 식음료
부문의 현금유입과 전자부문의 성장으로 실적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다.
< 황찬 동원경제연구소 기업분석실 선임연구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일자 ).
하나다.
음식료 업종은 그러나 상장업체수가 47개로 전체의 6.7%를 차지한다.
싯가총액비중은 현재 1.9%이지만 담배인삼공사를 포함시킬 경우 3.6%로
내수업종 가운데 가장 높다.
밀레니엄주가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투자자들에게 철저히 소외됐으나 영업
실적과 주가지표를 살펴보면 이야기가 틀려진다.
우선 식료업을 보자.
식료업은 수출비중이 10% 미만인 전형적인 내수산업이다.
제조원가중 재료비 비중은 70% 이상으로 높은 편이다.
주요 원재료인 옥수수 소맥 대두 원두등 곡물은 99%를 수입한다.
국제곡물가격과 환율 변화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변동된다.
국제곡물가격은 세계적인 작황호조와 아시아지역의 구매력감소로 98년에
2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현재도 최고치 대비 50%, 98년초에 비해 20% 하락한 상태다.
환율도 크게 하락했다.
환율이 떨어지면 원재료비가 크게 경감되며 구매과정에서 발생한 유산스나
GSM자금등 외화부채에서도 평가이익이 발생한다.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는 것이다.
실제로 환율에 곡제곡물가격을 곱한 원화표시 곡물가격과 식료업체의
주가는 정확히 역의 상관관계를 갖는다.
매우 낮은 수준의 곡물가격과 최근의 환율하락으로 식료업체의 주가상승
모멘텀이 강하게 발생된 것이다.
작년에 IMF위기의 경기급락속에서도 맹위를 떨쳤던 식료업은 올해도 실적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다.
매출액은 출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격인하로 작년보다 5%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환율 및 곡물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하며 금융비용
감소등 영업외수지도 개선돼 경상이익은 사상 최대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월 결산법인의 99년 실적이 가시화되는 12월 중순이후 실적장세가 펼쳐
지면 장기소외됐던 식료업체들의 주가상승이 두드러질 것이다.
음료업은 식료업과 달리 경기와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올해는 내수경기가 회복됐고 성수기 날씨도 좋아 최악의 영업환경이었던
작년에 비해 실적개선이 클 것이다.
경기회복이 본격화되는 내년에도 맥주와 청량음료업의 시장확대가 지속될
전망이다.
제일제당은 제당 제분 대두가공 조미료등 소재식품과 제약부문의 국내판매
호조로 최대의 이익창출이 지속될 것이다.
고율의 배당을 실시하는 등 주주가치 극대화 정책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두산은 성공적인 구조조정 실시로 재무구조가 튼튼해졌으며 식음료
부문의 현금유입과 전자부문의 성장으로 실적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다.
< 황찬 동원경제연구소 기업분석실 선임연구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