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을 한달 앞둔 12월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기온변화가 심한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30일 ''월별 기상전망''을 통해 "12월중 우리나라는 찬 대륙성
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맑은 날이 많겠으나 기온
변화가 심하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특히 서해안과 강원 영동지방의 경우 지형적인 영향으로 폭설이
내리는 등 악천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월평균 기온은 평년기온(영상 2~5도)보다 조금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
(14~39mm)과 시슷하겠으나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12월 상순은 기온변화가 큰 가운데 기압골의 영향으로 한두차례
눈 또는 비가 오겠다고 내다봤다.

중순에는 한두차례 눈 또는 비가 올 것으로 보이며 하순에는 흐린 날과
맑은 날이 되풀이되며 날씨와 기온변화가 크겠고 서해안 지방에선 폭풍설
현상이 예상된다.

한편 지난주말부터 전국을 영하권으로 내몰던 한파가 물러가고 30일부터
평년 기온을 되찾았다.

< 손성태 기자 mrhand@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