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 역점사업인 광산구 어등산일대 역사관광거점단지 조성사업과
관련, 정부가 이지역 그린벨트해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개발사업
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그린벨트로 묶여 있는 어등산일대의 그린벨트 해제를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건교부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지역에 대한 그린벨트해제가 내년 상반기쯤 결론날 것으로 보고
다음달 8일 추진위원회를 열어 분과위를 구성하는 등의 추진일정을 밀고
나갈 방침이다.

시의 관계자는 "3억5천만달러의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미국의 헐리우드
시뮬레이션사가 현장실사를 마쳤으며 시는 구체적인 투자계획서를 요구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시는 또 9홀의 퍼블릭골프장 등 모두 29홀의 골프장건설에 대해
행위허가신청을 해놓은 상태여서 국내업체들의 투자가 잇따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정부의 그린벨트해제가 확정되면 내년부터 2002년까지 기본계획, 설계
및 환경교통영향평가 등을 마친뒤 오는 2003년 실시설계 및 시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