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생활수준이 높은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내 상가이다.

부엌가구대리점 편의점 비디오대여점 등 39개 업종이 있다.

이 상가의 지하 1층에 5평 규모 가게가 비었는데 어떤 사업을 해야 할 지
모르겠다.

2천만원 이내의 자금으로 할 수 있는 업종을 알고싶다.


답] 업종 구성을 보면 인근 주택의 수요까지 흡수하는 근린상가의 성격이
강하다.

이런 상가는 주민들의 소비 성향이 높기 때문에 업종만 잘 택하면 안정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다.

생활수준이 중상류층이고 5평 규모라면 공예전문점과 건강관련 사업을
고려해 봄직하다.

건강관련 사업은 선식전문점과 홍삼액제조 전문점이 있다.

1천만원 안팎의 자금으로 시작할 수 있다.

공예용품으로는 요즘 상류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알공예, 핸드메이드
리본공예, 퀼트나 십자수 및 손뜨개 용품을 파는 가게 등이 있다.

창업자금 역시 1천만원 안팎이면 충분하다.

금은방이 있는 걸로 봐서는 공예품 판매업도 괜찮은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이밖에 허브식물과 허브 가공품, 수족관 등을 함께 파는 업종도 승산이
있다.

허브 제품 중에서는 식물보다 가공품이 객단가도 높고 수익성도 좋다.

요즘은 허브 가공품 수입업체가 많기 때문에 제품을 확보하는 일이
어렵지는 않다.

투자비는 1천만원 정도 예상하면 된다.

[ 도움말=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