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 경영난, 누적적자 500억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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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개통 2주년을 맞는 대구지하철의 누적적자가 5백억원을 넘어서는 등
심각한 경영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지하철은 97년 개통이후 2년만에 총 9천3백60
만명의 승객을 수송해 4백2억원의 운송수입을 올렸다.
그러나 평균운임은 4백47원에 불과해 운송원가 2천4백81원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이에따라 대구지하철의 2년간의 누적적자가 5백74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내년에는 적자폭이 더욱 커져 3백10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같은 현상은 대구지하철이 1호선만으로 운영됨에 따라 수송효과에 한계가
있는데다 전국 대도시중 가장 빠른 도심교통속도, 전국최고의 자가용 영업용
택시 비율 등의 요인으로 시민들이 이용을 기피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관계자들은 이와관련, "대구지하철이 대구시의 재정을 파산상태로 몰고
가고 있는 만큼 더이상 상황이 악화되기 전에 국비보조의 증액과 지하철 연계
환승시스템의 확보 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6일자 ).
심각한 경영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지하철은 97년 개통이후 2년만에 총 9천3백60
만명의 승객을 수송해 4백2억원의 운송수입을 올렸다.
그러나 평균운임은 4백47원에 불과해 운송원가 2천4백81원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이에따라 대구지하철의 2년간의 누적적자가 5백74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내년에는 적자폭이 더욱 커져 3백10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같은 현상은 대구지하철이 1호선만으로 운영됨에 따라 수송효과에 한계가
있는데다 전국 대도시중 가장 빠른 도심교통속도, 전국최고의 자가용 영업용
택시 비율 등의 요인으로 시민들이 이용을 기피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관계자들은 이와관련, "대구지하철이 대구시의 재정을 파산상태로 몰고
가고 있는 만큼 더이상 상황이 악화되기 전에 국비보조의 증액과 지하철 연계
환승시스템의 확보 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6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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