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희 < 중앙종합금융 기업금융팀장 >

신천개발은 자본금 22억원으로 경호경비 및 시설물관리용역을 제공하는
시장점유율 2위의 종합용역관리업체다.

시큐리티산업은 개인 기업체 정부기관 등의 고객을 대상으로 중요 시설물
재산 인명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으로 현재는 영역이 확대돼 공공기관,
군부대의 주요시설, 공항 등 국가 주요 보안시설까지 영역과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로 시장규모는 1조원에 달한다.

이 회사는 80년 설립 이후 용역관리에 대한 인식 제고로 매년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

2백여개 빌딩 미8군 미대사관 SK 대전정부종합청사 등 안정적인 거래처를
확보하고 용역계약을 장기로 체결, 영업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신천개발은 IMF체제의 영향으로 신규현장에 대한 초기 자재투입 증가,
재료비 인상 및 재계약시 단가 감소로 원가율이 크게 상승해 97년에는
실적이 부진했다.

그러나 경기회복에 따른 신규수요 증가와 재계약시 단가 인상률 상승으로
외형과 수익성이 개선되었다.

또한 국내 최대 규모인 미8군 및 미대사관 경비용역을 2004년까지 5년간
1천40억원에 장기계약을 체결, 수익 및 외형의 안정적 성장이 기대된다.

또 민간경비용역 원칙에 따라 추진중인 KEDO와도 업무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97년 경호경비시장이 개방되면서 외국의 첨단장비 및 선진경비기법이
도입되고 외국 경비업체들의 직.간접적인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경비산업이 유망산업으로 각광받으면서 신규업체의 진출도 늘고 있다.

기존 기업들의 규모확장에 따라 경쟁 또한 심화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영업특성상 자금소요가 크지 않아 현금흐름이 안정적이며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부채비율이 2백%이내로 줄어들었다.

신천개발의 올해 매출실적은 전년대비 5.26% 증가한 6백20억원, 경상이익은
1천5백% 증가한 15억원이다.

순이익은 13억원으로 예상되며 이 경우 추정EPS(주당순이익)는 2천9백54원
이다.

특히 2000년에는 7백억여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당기순이익은 97년 10억여원, 98년에는 이보다 다소 증가한 11억여원,
올해는 13억여원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2000년에는 16억여원의 당기 순이익을 무난히 올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 주가는 동업종에 비해 저평가돼 있으며 수익성 및 성장성 등을 감안할
때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