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했다.

CD(양도성예금증서)금리선물 가격도 내렸다.

22일 부산의 한국선물거래소에서 국채선물 12월물 가격은 전주말보다 0.22
포인트 내린 97.18에 마감됐다.

현물시장에서 통안채 발행 등 장기채 공급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점이 가격
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특히 정부가 대우채 환매를 허용해 장기적으로 금리상승을 용인했다는
시각이 퍼짐에 시장참가자들이 매물을 내놓았다.

장초반에는 지난주 낙폭과다에 대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소폭 상승
하기도 했지만 매도물량을 이겨내지는 못했다.

거래량은 3천2백44계약이었다.

평소에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던 2000년3월물이 36계약 거래돼 눈길을
끌었다.

CD금리선물12월물 가격도 전주말보다 0.05 포인트 떨어졌다.

그러나 투신권 및 은행권 등 기관들이 단기채 위주로 매수할 것이란 기대로
낙폭은 그리 크지 않았다.

거래는 뜸했다.

거래량은 1백16계약에 불과했다.

미국달러선물12월물 가격도 전주말에 이어 하락세가 이어졌다.

수출호조로 현물시장에서 달러공급이 많아지고 있어 달러선물 가격은 한동안
내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