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서 거액 뇌물수수 건교부 전.현직간부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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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탈세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신광옥 검사장)는
22일 손순룡 서울지방항공청장(2급) 등 건교부 전.현직 고위간부
4명이 한진에서 수천만원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잡고 이들을 소환,
조사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손 청장은 지난 96년부터 올초까지 건교부 항공국장으로
있을 때 대한항공으로부터 항공편 노선배분과 운항 제재조치 완화
등의 청탁과 함께 매월 1백만~2백만원씩 5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다.
또 현재 모 항공사 고문으로 있는 전 항공국장 등 나머지 2~3급
전.현직 간부 3명도 항공국에 재직하면서 각각 2천만~4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들의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23일중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검찰은 이들 외에 대한항공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가 잡힌 건교부
전.현직 간부 2~3명을 추가로 소환,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4억3천여만달러의 해외이전 혐의 등에 대한 보강조사를
거쳐 오는 27일께 구속수감된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과 불구속 수사중인
조중훈 한진그룹 명예회장,조수호 한진해운 사장 등 3명을 특가법상
조세포탈 등 혐의로 일괄 기소할 예정이다.
김문권 기자 mkkim@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3일자 ).
22일 손순룡 서울지방항공청장(2급) 등 건교부 전.현직 고위간부
4명이 한진에서 수천만원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잡고 이들을 소환,
조사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손 청장은 지난 96년부터 올초까지 건교부 항공국장으로
있을 때 대한항공으로부터 항공편 노선배분과 운항 제재조치 완화
등의 청탁과 함께 매월 1백만~2백만원씩 5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다.
또 현재 모 항공사 고문으로 있는 전 항공국장 등 나머지 2~3급
전.현직 간부 3명도 항공국에 재직하면서 각각 2천만~4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들의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23일중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검찰은 이들 외에 대한항공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가 잡힌 건교부
전.현직 간부 2~3명을 추가로 소환,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4억3천여만달러의 해외이전 혐의 등에 대한 보강조사를
거쳐 오는 27일께 구속수감된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과 불구속 수사중인
조중훈 한진그룹 명예회장,조수호 한진해운 사장 등 3명을 특가법상
조세포탈 등 혐의로 일괄 기소할 예정이다.
김문권 기자 mkkim@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