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을 넘어 성균관대에 입학해 화제를 모았던 "노장 대학생" 윤의권(43)
서울신용정보 회장이 이번에는 성대에 학교발전기금 1억원을 기증했다.

윤 회장의 기금출연은 지난달 친구이자 서울신용정보의 주요주주인
"선물거래의 귀재" 장기철 대신증권 목포지점 차장이 아무 인연도 없는
성균관대에 1억원을 내놓은 것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회장은 지난 92년 자본금 50만원에 직원 5명으로 채권추심업을 시작,
경기가 최악으로 빠져들기 시작한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오히려
급성장을 거듭했다.

직원 6백여명을 두고 회사를 코스닥시장에 등록시킨 성공한 사업가가
됐다.

박민하 기자 hahaha@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