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 조평통 북경대표 박옥경씨 망명설 논평 거부..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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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베이징(북경)에서 잠적한 박옥경 전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북경 대표가 미국으로 망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의 지지통신이 16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지지통신은 워싱턴 외교소식통의 말을 인용, 북한 노동당 대외정보조사부의
북경 주재 대표를 겸하고 있던 박이 몽골을 경유, 미국으로 망명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주미 한국대사관의 고위 관계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미국측에 사실 여부를 조회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국무부측은 박의 망명설에 대해 논평할 수 없다고 밝혔다.
통신은 북한의 원자력연구소 부소장을 지낸 박이 북한의 핵개발 과정 등을
알 수 있는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망명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북한 정부의
입장이 경직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현재 베를린에서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장과 찰스 카트먼 미국
한반도 평화회담 특사간에 진행되고 있는 북미회담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8일자 ).
북경 대표가 미국으로 망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의 지지통신이 16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지지통신은 워싱턴 외교소식통의 말을 인용, 북한 노동당 대외정보조사부의
북경 주재 대표를 겸하고 있던 박이 몽골을 경유, 미국으로 망명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주미 한국대사관의 고위 관계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미국측에 사실 여부를 조회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국무부측은 박의 망명설에 대해 논평할 수 없다고 밝혔다.
통신은 북한의 원자력연구소 부소장을 지낸 박이 북한의 핵개발 과정 등을
알 수 있는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망명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북한 정부의
입장이 경직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현재 베를린에서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장과 찰스 카트먼 미국
한반도 평화회담 특사간에 진행되고 있는 북미회담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