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산격동 대구종합유통단지 도매단지가 오는 18일 개관식을 갖고
한강이남에서는 최대 규모로 문을 연다.

지난92년부터 총 사업비 2천4백억원을 들여 연건평 12만2천평규모로
조성되는 유통단지는 핵심시설인 산업용재관, 전기재료관, 전자관이 문을
열고 영업에 들어감에 따라 이날 개관식을 갖는다.

산업용재관은 대지 2만1천여평에 연건평 4만평 규모로 8백여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미 입주율이 65%를 넘어서 상권이 형성되고 있다.

전기재료관은 3천평 규모로 대부분의 상가가 입주를 마쳤으며 전기재료
자동화부품 반도체부품 산업용특수조명 전기공사용 공구 등을 취급한다.

전자관은 대지 1만1천평에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2만8천평규모로
재래상가와 백화점식의 2개동으로 마련됐다.

전기 전자 정보통신 등 전문상가 1천2백여개가 입점하게되는 연건평 2만평
크기의 백화점식 매장은 용산 전자랜드와 비슷한 판매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전자관의 재래상가동은 이미 입주를 시작했으며 백화점동도 12월부터 문을
열 계획이다.

1천8백여평 규모로 조성되는 비철금속관은 입주 업체의 50%이상이
입주하거나 매장설치공사의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의류 침장류 등 제품을 판매하는 일반의류관(지하2층 지상4층 연건평
1만9천평)과 섬유원단을 판매하는 섬유제품관(지하2층 지상4층 1만8천
6백여평)도 오는 2000년말과 2001년초에 각각 완공된다.

개관식 행사는 18일 오후 6시부터 유통단지내 대기업관 부지에서 "대구의
꿈, 세계로"를 주제로 열린다.

<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