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 흑자전환 '신바람' .. '부산 화의업체 재기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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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의나 법정관리에 들어갔던 화승 적고 기린 등 부산지역 기업들이 IMF
경제위기 2년만에 경쟁력을 회복하면서 재기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
지난해 9월 화의인가를 받은 신발업체 화승은 경제위기 전후로 내수와
수출부진으로 누적되는 적자에 시달려 왔다.
그러나 이회사는 지난7월 3억원의 경상이익을 내기 시작해 최근에는 월
10억원가량의 흑자를 내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승은 유사조직통폐합,물류구조의 단순화로 직원을 5백명에서 2백50명으로
줄이는 등 구조조정에 성공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회사는 소비자 기호에 맞는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면서 퇴직 직원이
판매점을 독립운영하는 숍마스타제도를 도입, 판매량이 급격히 늘고있다.
이회사 고영립 사장은 "흑자전환으로 자신감이 생겼다"며 "내년 매출을
2천3백억원으로 올해보다 2배정도 늘리겠다"고 말했다.
지난1월 화의에 들어간 자동차부품업체 적고도 최근 자동차용 밸브와 센스
스위치 등의 매출이 월 50억원 규모로 작년보다 50%이상 늘어 재기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
이회사도 8백50명이던 임직원을 5백30명으로 줄이고 원가절감운동에 나서
경쟁력을 되찾았다.
이회사 관계자는 내년부터 매연저감장치 등을 본격 판매할 경우 IMF이전
수준의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빵업체 기린도 리듬발효 호빵 등 신제품 매출이 크게 늘어 올 상반기
3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린데 이어 하반기에는 5억원의 경상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리베라백화점 세원백화점도 토착 영업전략을 펼쳐 지난해보다 매출이
20%정도 늘어나면서 회생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
국제종합토건과 국제종합건설 등 건설업체도 관급공사가 늘면서 IMF이전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부산상의 김명수 부장은 "이들업체는 노사가 힘을 합쳐 경쟁력강화에
나서고 있어 당초 예상보다 빨리 화의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부산=김태현 기자 hyunll@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7일자 ).
경제위기 2년만에 경쟁력을 회복하면서 재기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
지난해 9월 화의인가를 받은 신발업체 화승은 경제위기 전후로 내수와
수출부진으로 누적되는 적자에 시달려 왔다.
그러나 이회사는 지난7월 3억원의 경상이익을 내기 시작해 최근에는 월
10억원가량의 흑자를 내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승은 유사조직통폐합,물류구조의 단순화로 직원을 5백명에서 2백50명으로
줄이는 등 구조조정에 성공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회사는 소비자 기호에 맞는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면서 퇴직 직원이
판매점을 독립운영하는 숍마스타제도를 도입, 판매량이 급격히 늘고있다.
이회사 고영립 사장은 "흑자전환으로 자신감이 생겼다"며 "내년 매출을
2천3백억원으로 올해보다 2배정도 늘리겠다"고 말했다.
지난1월 화의에 들어간 자동차부품업체 적고도 최근 자동차용 밸브와 센스
스위치 등의 매출이 월 50억원 규모로 작년보다 50%이상 늘어 재기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
이회사도 8백50명이던 임직원을 5백30명으로 줄이고 원가절감운동에 나서
경쟁력을 되찾았다.
이회사 관계자는 내년부터 매연저감장치 등을 본격 판매할 경우 IMF이전
수준의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빵업체 기린도 리듬발효 호빵 등 신제품 매출이 크게 늘어 올 상반기
3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린데 이어 하반기에는 5억원의 경상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리베라백화점 세원백화점도 토착 영업전략을 펼쳐 지난해보다 매출이
20%정도 늘어나면서 회생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
국제종합토건과 국제종합건설 등 건설업체도 관급공사가 늘면서 IMF이전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부산상의 김명수 부장은 "이들업체는 노사가 힘을 합쳐 경쟁력강화에
나서고 있어 당초 예상보다 빨리 화의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부산=김태현 기자 hyunll@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