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GM이 아시아시장 공략을 위해 일본의
스즈키자동차 이스즈자동차와 자동차를 공동생산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5일 보도했다.

리처드 G.와그너 GM사장은 "아시아 태평양시장은 GM의 시장점유율이 현재
5%가 채 못되는 실정"이라며 "우리가 가진 역량을 이 지역에 집중해 오는
2005년까지 시장점유율을 10%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목표를 이행하는 데 스즈키와 이스즈는 좋은 협력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GM은 스즈키와 이스즈 지분의 10%와 49%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GM은 현재 중국 상하이자동차와 15억달러규모의 합작회자를 설립, 상하이
에서 뷰익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다.

GM은 앞으로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도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 김재창 기자 char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