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신안리 덕포진 일대 8만여평이 위락시설과 수련장
등을 갖춘 관광단지로 개발된다.

김포시는 14일 대곶면 신안리 일대 8만2천여평을 오는 2005년까지
민자유치방식으로 개발키로 하고 올해말까지 준농림지로 돼 있는 용도를
휴양지로 변경하는 등 관광지 지정을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내년중 실시설계 착수와 함께 모두 8백억원의 민자유치 작업을 벌여
오는 2001년 상반기중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이곳에 위락시설과 숙박시설, 농업체험시설, 청소년수련시설,
역사테마시설 등을 조성키로 하고 구체적인 시설규모는 설계단계에서
확정키로 했다.

위락시설에는 전망타워와 워터파크, 해전사박물관, 옥외전시장,
야외공연장, 콘도, 유스호스텔, 골프연습장 등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신안리 일대는 바다와 접해 있어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조선시대말 외세
침략에 맞서 싸웠던 덕포진이 있는데다 2003년 개통 예정인 강화 제2대교와도
연결돼 수도권 시민이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 인천=김희영기자 songki@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