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 다시 리히터 규모 7.2의 강진이 발행했다.

지난 12일 터키 북서부 볼루주를 강타한 이 지진으로 14일 현재 사망자수만
4백명에 육박하고 있다.

터키 보건부 위기관리센터는 14일까지 적어도 3백23명이 숨지고 2천9백명이
다쳤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지 NTV는 지방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사망자가 최소한 3백93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무너진 건물더미에 깔린 주민들의 수는 파악조차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들은 터키 정부 구조대와 외국 구조대들이 생존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날씨가 추워 사망자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독일과 미국 이스라엘 프랑스 등 각국은 지난 8월에 이어 다시 강진이
덮친 터키에 구조대를 급파, 생존자 수색및 구조작업을 돕고 나섰다.

이스라엘은 13일 3백여명의 구조대를 파견했으며 14일에는 군 의료진을
피해 현장에 보내 야전병원을 설치했다.

그리스도 25명의 구조 전문가를 구조견들과 함께 파견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