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상권에 n세대의 젊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정기 벼룩시장이
생긴다.

동대문 국립의료원 인근의 훈련원공원 안에 문을 여는 벼룩시장은 16~23
세의 젊은이만을 타깃으로 하며 쌍용건설과 잡지사"신디 더 퍼키"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지난달 벼룩시장을 시범 운영한 결과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아 앞으로 매달 1, 3주 일요일에 상설 벼룩시장을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벼룩시장은 평소에 안쓰고 쌓아뒀던 의류 액세서리 신발 소품등을 서로
교환, 판매하는 곳이다.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 부터 오후 5시 까지로 참가비는 없다.

판매를 희망하는 사람은 전화(02-3433-7115~6)로 신청하면 된다.

물건 판매는 n세대들만 할수 있으며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상인들의 판매는
허용되지 않는다.

벼룩시장이 열리는 날에는 댄스 경연대회, 깜짝 경매등의 각종 이벤트가
열려 축제 분위기를 돋우게 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해외 유명 도시공원에는 상설 벼룩시장이 열려 관광
명소가 되고 있으나 국내에는 벼룩시장을 여는 공원이 없어 상설시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벼룩시장이 열리는 훈련원공원은 쌍용건설이 서울시 민자유치사업으로
건설했다.

이 공원은 동숭동 마로니에 공원에 이어 두번째로 서울시 푸른 쉼터로
지정될 예정이다.

< 최인한 기자 janu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