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아기들의 치아발육 촉진용 PVC장난감의 판매를 내달 중순
부터 금지한다고 10일 발표했다.

EU집행위는 "아기들이 연성 PVC 장난감을 오랫동안 물거나 씹을때 유해물질
인 프탈레스가 인체에 해를 줄 정도로 많이 배출되고 있어 판매금지조치를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프탈라테스는 간과 신장 고환에 해를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연성PVC는 치아발육 촉진용 장난감의 고리와 인형 딸랑이등을 만드는 재료로
사용되고 있다.

EU관리들은 내달의 판매금지조치와는 별도로 회원국들에 대해 연성 PVC
장난감의 판매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와함께 치아발육 촉진용 장난감에 프탈라테스의 사용을 영구적으로
금지시키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