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섬유의 날 기념식에서 (주)새한필 정주병 대표에게 석탑산업훈장을,
명신기업 안효근 대표에게 산업포장을 각각 수여하는 등 모두 32명의 섬유인
을 포상할 예정이다.

(주)일광의 김몽식 대표와 광덕물산(주)의 박형길 관리인이 모범경영인으로,
최복호 패션의 최복호 대표는 모범 패션디자이너로 꼽혀 각각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받는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정부 포상과는 별도로 섬유산업 발전에 공이 큰
40명에게 섬산연 회장 표창을 한다.

주요 수상자와 공적을 소개한다.

< 편집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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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시즈 강신형 전무 =87년 전문 경영인으로 입사한 이후 회사를
장갑업계 세계 1위 업체로 끌어 올렸다.

중.고가 상위 브랜드를 기준으로 미국에선 50%, 유럽에선 68%의 시장 점유율
을 보이고 있다.

경영개선 활동도 활발히 추진해 올해 장갑업계 최초로 ISO9000인증을 얻었고
능률협회로 컨설팅으로부터 월드 베스트 상을 받았다.

올해 새로 벌인 가방사업도 1백30만달러를 수주함으로써 본궤도에 올려
놓았다.

해외박람회 참가를 통해 얻은 경험과 자료를 토대로 글을 써 업계와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 (주)리앤풍의 윤주현 부사장 =홍콩 리앤풍의 한국 현지법인경영자로서
우수 해외 바이어로 선정됐다.

윤 부사장은 지난 80년대말 한국 업체의 가격경쟁력 상실을 이유로 해외
바이어들이 동남아로 떠났을 때 새로운 바이어를 발굴, 국내 봉제업계 회생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지난 88년 2백만달러였던 리앤풍의 실적은 올해 4억달러를 바라보게 됐다.

올 예상실적 가운데 윤 부사장 부서 1백50명의 몫은 무려 3억달러.

윤 부사장의 부서는 현재 리앤풍 그룹내 최대 조직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