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대전도시개발공사, 부산시설관리공단,
강서시설관리공단, 제주.포항.인천.대구.서귀포.천안의료원 등 9곳이 가장
우수한 "가"등급 판정을 받았다.

서울지하철공사 강원도시개발공사 서울강북시설관리공단 강릉.목포.수원.
이천.군산의료원 등 8곳은 최하위인 "마"등급을 받았다.

행정자치부는 전국 65개 지방공기업을 경영실적에 따라 가~마 등급으로
평가, 등급에 따라 연말 성과급을 차등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가" 등급을 받은 곳의 직원은 올연말 기본급의 2백60%의 상여금을 받게
되며 등급에 따라 40%씩 떨어져 "마"등급은 1백%만 받는다.

"나" 등급을 받은 공기업은 모두 16개로 남원.안동.마산.청주.춘천.원주
의료원과 광주.경기.대구도시개발공사, 의정부.성남시설관리공단, 울산주차
관리공단, 마포개발공사, 인천터미널, 서울농수산물공사 등이다.

서산.홍성.공주.포천.진주.강진.김천의료원과 경북.경남도시개발공사,
대구.서울종로시설관리공단, 대구지하철공사, 송파개발공사, 구리농수산물
공사, 서울도시개발공사 등 21개 공기업은 "다"등급으로 평가됐다.

행정자치부는 "모든 기관이 높은 등급을 받지 못하도록 공공기관 평가
에서는 처음으로 등급별 강제배분방식을 택했다"며 "경영평가가 계속 나쁜
기관에 대해서는 특별경영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광현 기자 kk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