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일대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죽전리 상현리 보정리 마북리 등에 집중돼
있다.

경부고속도로를 축으로 남진하는 양상이다.

같은 용인이더라도 교통 편익시설 주거환경 측면에서 주택업체들마다 차이가
커 수요자들은 반드시 모델하우스와 현장을 꼼꼼히 살핀 후 청약아파트를
고르는 전략이 필요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교통.편익시설은 죽전이 뛰어나지만 주거환경은 상현리와
마북리가 낫다고 조언한다.

죽전리는 분당과 맞닿아 있어 입지여건이 용인에서 가장 뛰어나다.

교통 생활 주거환경이 분당에 못지 않다.

1백10만평이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돼 기반시설 부족문제도 순차적으로 해결될
전망이다.

현대건설이 죽전리에서 12월께 대규모 물량의 아파트를 분양한다.

상현리는 광교산이 있어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교통여건도 괜찮다.

경부고속도로와 393번 지방도로를 이용해 서울 강남까지 30분 안에 도달할
수 있다.

상습 정체구간인 풍덕천~신갈을 잇는 도로가 6차선으로 확장되면 교통여건은
개선될 전망이다.

택지지구는 아니지만 공용청사 및 도로.학교부지가 별도로 지정된 상태여서
교육.생활여건도 양호한 편이다.

이 일대에선 현대산업개발 LG건설이 주로 아파트를 공급했거나 분양할
예정이다.

구성면은 죽전지구와 구갈지구 중간에 있다.

산자락에 들어서 환경과 전망이 좋지만 죽전리나 상현리에 비해 교통여건이
뒤지는 편이다.

생활편익시설도 죽전이나 분당에 의존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보정리에선 삼성물산이 기존에 분양한 아파트와 함께 삼성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마북리에선 삼성중공업이 맞춤형 아파트인 쉐르빌을 내세워 용인지역
아파트 분양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 유대형 기자 yoodh@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