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대덕연구단지 내 대덕대학에 소프트웨어분야 벤처기업의
생산공간으로 활용할 "벤처타운 소프트웨어관"을 설치, 다음달말 개관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달말까지 입주 업체 선정과 시설공사 및 장비구입 등을 마친뒤
다음달말 문을 열 계획이다.

또 내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지난 9월초 대덕구 신일동 제4산업단지 내에
성장단계의 벤처기업 생산공간으로 쓰일 "벤처타운 장영실관" 건립 공사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시가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 내 관리동 1~3층
(1천670평방m)을 벤처기업 생산공간으로 꾸민 "벤처타운 종합영상관"도 8개의
영상분야 벤처기업이 입주한 가운데 지난달말 개관했다.

시 관계자는 "이미 2백80개의 벤처기업이 연구 개발에 나서고 있는
상태에서 이들 시설까지 문을 열면 대덕연구단지 주변은 국내 벤처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 시설이 계획대로 건립되고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