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지신] '임금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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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道之主,
유도지주
以百姓之心爲心.
이백성지심위심
진정으로 백성을 사랑하는 임금은 백성의 마음을 마음으로 삼는다.
-----------------------------------------------------------------------
당 오긍이 엮은 정관정요 직간에 있는 말이다.
우리나라 헌법 제1조에 보면 우리나라가 민주공화국임이 명시돼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누구나 통념적으로 우리나라가 민주국가이고
국가의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알고 있다.
선거때가 되면 입후보자들은 그러한 사실을 정성들여 유권자들에게 설명하고
확인시킨다.
그리고 선거가 끝나면 당선자나 유권자, 즉 국민 대다수는 권력의 실체와
소재에 대해 몽롱해진다.
민주주의는 법이나 제도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 법이나 제도를 만들고 이를 집행하는 사람의 마음과 이를 지키려는
국민의 마음이 하나로 합치됐을 때 비로소 그 실현이 가능해진다.
< 이병한 서울대 명예교수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6일자 ).
유도지주
以百姓之心爲心.
이백성지심위심
진정으로 백성을 사랑하는 임금은 백성의 마음을 마음으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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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오긍이 엮은 정관정요 직간에 있는 말이다.
우리나라 헌법 제1조에 보면 우리나라가 민주공화국임이 명시돼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누구나 통념적으로 우리나라가 민주국가이고
국가의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알고 있다.
선거때가 되면 입후보자들은 그러한 사실을 정성들여 유권자들에게 설명하고
확인시킨다.
그리고 선거가 끝나면 당선자나 유권자, 즉 국민 대다수는 권력의 실체와
소재에 대해 몽롱해진다.
민주주의는 법이나 제도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 법이나 제도를 만들고 이를 집행하는 사람의 마음과 이를 지키려는
국민의 마음이 하나로 합치됐을 때 비로소 그 실현이 가능해진다.
< 이병한 서울대 명예교수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