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자수문화협의회(이사장 박위자)는 "이웃돕기 생활자수 소품전"
을 6일까지 YWCA 1층 로비에서 연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잊혀져가는 한국 자수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을 돕기위해 마련된
행사다.

인간문화재 명장 가정주부 등 자수문화협의회 회원 35명이 각각 전통자수
현대자수 매듭 복식자수 등 4개 분야에 한 점씩 출품했다.

전시회장을 찾는 관람객들은 혼수용품을 비롯 장신구 벽걸이 소액자 지갑
노리개 등 생활용품과 선물용으로 손색이 없는 다양한 자수 제품들을
둘러보며 옛 여인들의 향취를 느낄 수 있다.

전시회장에서 자수상품 구입이 가능하다.

박 이사장은 "이번 전시회기간에 들어온 자수상품의 판매수익금 전액을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2)3445-5356

< 김형호 기자 chsa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