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을 맡은 강원일 특별검사팀이 파견검사의 수사참여.
수사대상 등을 둘러싸고 내부 이견을 겪은 끝에 김형태 특별검사보와 특별수
사관등 5명이 1일 사퇴입장을 밝혀 해체위기에 놓였다.

사퇴입장을 밝힌 사람은 김 특검보외에 김형완 참여연대 연대사업국장,
오창래 전 천주교 인권위원회 사무국장, 김동균 고태관 변호사 등인 것
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파업유도 사건이 검찰 내부에서 빚어졌다는 이유로 파견검사와 검찰
출신 수사관들의 수사참여를 반대해왔으나 강 특검이 이를 거부한 데다, 대
검 공안부에 대한 압수수색등 수사대상을 놓고 이견을 빚어 사퇴키로 한 것
으로 알려졌다.

손성태 기자 mrhand@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