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 고문기술자 이근안, 도피중 자서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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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기술자" 이근안(61) 전 경감이 도피기간중 자신의 소년기 등의 경험담
을 담은 자서전을 준비한 사실이 밝혀졌다.
임양운 서울지검 3차장 검사는 1일 "이씨가 도피중이던 지난96년경 자신의
대공수사 경험담을 중심으로 쓴 미완성 수기를 지난달 29일 이씨의 용두동
자택에서 찾아냈다"고 밝혔다.
"소년기의 6.25동란"이란 제목의 이 자서전은 2백자 원고지 87장 분량으로
1권 50장은 완성됐고 2권은 37장만 기술된채 미완성으로 남아있었다고 임
차장은 전했다.
이씨는 후배 경찰관들에게 대공수사관 시절의 자신의 경험담을 전수하기
위해 자서전을 준비했다고 검찰에서 진술했다.
이씨는 미완성 자서전에 대전의 D초등학교 재학시절 겪었던 6.25 동란
당시의 경험을 상세히 기술했다.
가족과 함께 금산으로 피난가면서 겪은 고생담, 북한군과 마주쳤던 일,
인민군과 미군의 교전상황, 대전 수복후 부역자에 대한 처형소식을 들은 일
등을 비교적 상세히 적어놓았다.
그러나 이씨가 정작 목표로 했던 대공수사관 시절의 경험담은 수록하지
못했다.
이씨는 이에대해 "시간이 없어서 자서전을 완성하지 못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 손성태 기자 mrhand@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일자 ).
을 담은 자서전을 준비한 사실이 밝혀졌다.
임양운 서울지검 3차장 검사는 1일 "이씨가 도피중이던 지난96년경 자신의
대공수사 경험담을 중심으로 쓴 미완성 수기를 지난달 29일 이씨의 용두동
자택에서 찾아냈다"고 밝혔다.
"소년기의 6.25동란"이란 제목의 이 자서전은 2백자 원고지 87장 분량으로
1권 50장은 완성됐고 2권은 37장만 기술된채 미완성으로 남아있었다고 임
차장은 전했다.
이씨는 후배 경찰관들에게 대공수사관 시절의 자신의 경험담을 전수하기
위해 자서전을 준비했다고 검찰에서 진술했다.
이씨는 미완성 자서전에 대전의 D초등학교 재학시절 겪었던 6.25 동란
당시의 경험을 상세히 기술했다.
가족과 함께 금산으로 피난가면서 겪은 고생담, 북한군과 마주쳤던 일,
인민군과 미군의 교전상황, 대전 수복후 부역자에 대한 처형소식을 들은 일
등을 비교적 상세히 적어놓았다.
그러나 이씨가 정작 목표로 했던 대공수사관 시절의 경험담은 수록하지
못했다.
이씨는 이에대해 "시간이 없어서 자서전을 완성하지 못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 손성태 기자 mrhand@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