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가격이 배럴당 21달러선으로 주저 앉았다.

국제 유가(WTI 기준)는 28일 뉴욕 상품시장에서 배럴당 21.6 달러에 거래돼
이틀 사이에 1.6달러나 내렸다.

지난 26일 유가는 배럴당 23.19달러에 폐장됐었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기준유가도 27일 배럴당 21.62달러로 전날보다 7센트
하락했다고 빈에 본부를 둔 OPEC사무국이 28일 발표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28일 런던 시장에서 배럴당 22.36달러를 기록,
전날보다 23센트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OPEC의 감산합의 이행률이 계속 떨어지고 있어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3월부터 감산에 들어간 OPEC의 감산합의 이행률은 지난 8월 94%에서
9월엔 92%로 낮아졌으며 10월엔 더욱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