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으로 출발한 기라정보통신은 87년 전자산업의 핵심부품인
인쇄회로기판을 제조하는 업체 기라전자를 모태로 하고 있다.

현재 이 회사의 주력상품은 정보통신장비 및 반도체 검사장비,
다층인쇄회로기판 등이다.

기라정보통신은 설립 이후부터 매년 고속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95년 반도체 장비사업에 진출한 데 이어 정보산업분야인 통신장비를 비롯
ISDN 화상전화기, ISDN 단말기, 반도체 테스트체임버머신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혀온 초우량 중소벤처기업이다.

창업과 함께 기술개발과 설비첨단화를 꾸준히 추진해 UL인증 및 동종업체
최초로 ISO-9002인증을 획득하는 등 품질보증체계 혁신에도 주력해왔다.

기라정보통신은 과학기술처의 벤처기업상, 중소기업중앙회의 최우수경영자상
, 상공회의소의 경영혁신대상 98전자산업대상 등 각종 기술 및 경영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기라정보통신은 매년 총매출액의 10% 이상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해
신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엄격한 품질경영시스템을 바탕으로 개발한 ISDN 화상전화기 등 기존
업체의 제품과 차별화한 다양한 신제품을 생산, 주력상품으로 시장에 내놓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국내 정보통신산업의 기술력 향상과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하는
전문업체로 진가를 한껏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 기술개발 현황 =기라정보통신은 첨단 벤처기업 1세대로 정부투자기관의
출자로 전자산업의 핵심부품인 인쇄회로기판을 생산한 이래 사업영역을
다양화해왔다.

현재 ISDN 화상전화기 등 정보통신장비, 반도체 검사장비, 인쇄회로기판
등을 전문 생산하고 있다.

기라정보통신은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신제품 개발을 위해 95년
기술연구소를 설립, 매년 연구개발비로 총매출액의 10% 정도를 투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ISDN회선 보급 확산에 따라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ISDN
화상전화기, 고속데이터통신 ISDN 단말기 등을 개발해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독일 이탈리아 및 ISDN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있는 중국 등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또 저가형 모델의 데이터서비스유닛(DSU)과 전화자동다이얼링송출장치(ACR),
국내 초소형 캐릭터형 모델의 무선호출기, 초소형 특수기능의 9백MHz
무선전화기 등 기존 제품과는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 수출하고 있다.

반도체 검사장비 분야에서는 20층 이상의 초고다층 프로브카드를 국산화,
불량품을 1백% 검출할 수 있는 테스터를 대만에 수출하면서 급속한 신장을
거듭하고 있다.


<> 재무구조 =올해 반도체 및 정보통신산업이 경기회복을 주도하는 가운데
상반기 코스닥시장에서 경상이익률 상위업체로 인정받아 투자자에게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기라정보통신은 이러한 환경변화의 호조건을 최대한 활용해 올해 지난해
대비 60% 성장한 6백억원의 매출액과 1백20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설정해 놓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3백88억원의 매출과 1백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IMF구제금융 영향으로 다층인쇄회로기판의 판매가 부진,
97년보다 매출액이 다소 감소했었으나 사업구조조정, 원가절감 등의 내부
경영혁신 활동으로 순발력 있게 대응함으로써 순이익을 55% 성장시키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 장기비전 ="우리는 한마음 모두를 하나로"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최정상의 제품개발과 신뢰받는 고객서비스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최상의 고객서비스를 위해 품질혁신과 생산성 향상, 원가절감 활동을
꾸준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해외시장 확장을 위해 총력을 경주하고 있으며 99년 거래소 상장
확정과 더불어 21세기 정보통신 제품 및 부품 전문생산 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라정보는 현재 경기 오산에 부지 7천평, 건평 3천5백평 규모의
통신 및 반도체 검사장비 생산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새로운 주력품목들을 최첨단 설비로 생산, 미국 유럽 대만 등 해외시장도
본격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