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시저 탱크, 추락한 전투기 잔해, 뼈만 앙상한 시체, 공룡뼈...

좀처럼 TV광고에 등장하지 않던 소재들을 과감하게 앞세워소비자들의
눈길을 잡아 끄는 광고가 선보였다.

국내 최초의 인터넷 전용 접속 서비스인 한국통신 코넷의 TV CF다.

이 광고는 국내 PC방과 신세대 네티즌들 사이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인터넷 게임 스타크래프트를 실감나게 보여 준다.

광고모델은 인터넷 게이머 사이에서 쌈장(SSAMZANG)이란 아이디로 영웅
대접을 받고 있는 이기석(19)이 맡았다.

광고대행사인 휘닉스 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는
"스타크래프트 영웅 이기석을 통해 인터넷을 지배하는 최강자 코넷의 이미지
를 젊은 네티즌에게 전파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고 배경은 호주 퀸스랜드주의 사막지대.

촬영팀은 완벽한 장면을 담아내기 위해 7박8일간 쉴틈없는 강행군을 했다.

한국통신의 인터넷 광고는 테마 시리즈로 내년까지 이어진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