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가 예년에 비해 보름 이상 빨리 오자 백화점들이 각종 난방용품을
서둘러 입점시키며 판촉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가을 세일기간중 전기장판과 전기요가 큰 인기를 끌었던
점을 감안, 세일 직후인 19일부터 모든 점포에 겨울 난방용품을 입점시켰다.

또 카페트등 겨울철 가정생활용품에 대한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가을 바겐세일이 끝난 17일부터 전 점포에 겨울 생활용품
코너를 신설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2주일 가량 빠른 것이다.

이와 함께 의류매장의 절반을 겨울 옷으로 바꿨다.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과 수원점은 20일부터 난방용품과 김치냉장고
보온병 보온도시락등 겨울철 생활용품의 기획판매에 들어갔다.

뉴코아백화점은 26일부터 서울점에서 전기담요 전기스토브 가스히터 등
난방용품을 1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할인점인 롯데 마그넷은 지난 주부터 히터 스토브 팬히터등 난방용품을
전기 가스 석유 등 사용연료별로 나누어 본격 판매하고 있다.

마그넷 관계자는 특히 지난 주말을 전후해 최저기온이 5도 안팎으로
떨어지면서 난방용품을 찾는 고객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 윤성민 기자 sm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