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5주년] 신벤처시대 : 유형별 성공스토리..'오뚝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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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하는 사람치고 자살을 한번이라도 생각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벤처기업인들을 만나다 보면 이같은 말을 자주 듣는다.
벤처경영의 어려움을 단적으로 나타내주는 이야기다.
벤처경영인 가운데는 별다른 난관없이 쾌속가도를 달려온 사람들도 있으나
매우 드문 케이스다.
대부분 험난한 창업의 길에서 시행착오를 겪게 마련.
시련이 닥쳤을 때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벤처의 꿈을 포기한 채 중도하차
하는 경우도 주위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반면 좌절과 역경을 딛고 실패를 교훈삼아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선
벤처기업인들도 적지 않다.
국내 벤처업계의 대부로 불리는 정문술(61) 미래산업 사장.
그가 많은 벤처후배들로부터 존경받는 것은 숱한 난관을 이겨내며 실패도
소중한 자산임을 보여준 대표적인 인물이기 때문이다.
18년간 몸담았던 공직을 떠나 금형사업을 시작했으나 "수업료"만 톡톡히
지불한 채 물러났다.
2년간 와신상담한 후 반도체장비사업에 도전, 초기에는 성공을 거두었으나
모든 것을 쏟아부은 2번째 장비개발과정에서 참담한 실패를 겪는다.
이때 정 사장이 소주병과 약병을 들고 산에 올라가 자살직전까지 갔던
일화는 유명하다.
그러나 그대로 주저않을 수 없다는 오기가 발동, 다시 핸들러장비 국산화에
도전해 오늘의 미래산업을 만들어냈다.
올상반기 수출액이 1백억원을 넘은 칩부품 전문업체인 쎄라텍의 오세종(60)
사장도 수없는 좌절을 딛고 일어선 벤처경영인.
89년 창업한 오 사장은 각고의 노력끝에 90년 전전자교환기(TDX)용 대용량
MCLL을 개발했으나 수요예측을 못해 단 한개도 팔지 못했다.
다음해는 일본 JVC사에 수출한 칩비드가 불량이 생겨 클레임을 맞기도 했다.
오 사장은 "창업이후 4년간 매출실적이 거의 없어 금방이라도 회사문을
닫아야할 상황이었으나 초창기의 쓴 시련이 오히려 훗날 단약이 됐다"고
회고한다.
전영삼(49) C&C엔터프라이즈 사장도 출세가도를 달리던 직장을 뛰쳐나와
창업에 도전했다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실패"란 쓴맛을 봐야 했다.
이후 샐러리맨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창업에 도전에 성공한 "의지의 한국인"
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0일자 ).
벤처기업인들을 만나다 보면 이같은 말을 자주 듣는다.
벤처경영의 어려움을 단적으로 나타내주는 이야기다.
벤처경영인 가운데는 별다른 난관없이 쾌속가도를 달려온 사람들도 있으나
매우 드문 케이스다.
대부분 험난한 창업의 길에서 시행착오를 겪게 마련.
시련이 닥쳤을 때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벤처의 꿈을 포기한 채 중도하차
하는 경우도 주위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반면 좌절과 역경을 딛고 실패를 교훈삼아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선
벤처기업인들도 적지 않다.
국내 벤처업계의 대부로 불리는 정문술(61) 미래산업 사장.
그가 많은 벤처후배들로부터 존경받는 것은 숱한 난관을 이겨내며 실패도
소중한 자산임을 보여준 대표적인 인물이기 때문이다.
18년간 몸담았던 공직을 떠나 금형사업을 시작했으나 "수업료"만 톡톡히
지불한 채 물러났다.
2년간 와신상담한 후 반도체장비사업에 도전, 초기에는 성공을 거두었으나
모든 것을 쏟아부은 2번째 장비개발과정에서 참담한 실패를 겪는다.
이때 정 사장이 소주병과 약병을 들고 산에 올라가 자살직전까지 갔던
일화는 유명하다.
그러나 그대로 주저않을 수 없다는 오기가 발동, 다시 핸들러장비 국산화에
도전해 오늘의 미래산업을 만들어냈다.
올상반기 수출액이 1백억원을 넘은 칩부품 전문업체인 쎄라텍의 오세종(60)
사장도 수없는 좌절을 딛고 일어선 벤처경영인.
89년 창업한 오 사장은 각고의 노력끝에 90년 전전자교환기(TDX)용 대용량
MCLL을 개발했으나 수요예측을 못해 단 한개도 팔지 못했다.
다음해는 일본 JVC사에 수출한 칩비드가 불량이 생겨 클레임을 맞기도 했다.
오 사장은 "창업이후 4년간 매출실적이 거의 없어 금방이라도 회사문을
닫아야할 상황이었으나 초창기의 쓴 시련이 오히려 훗날 단약이 됐다"고
회고한다.
전영삼(49) C&C엔터프라이즈 사장도 출세가도를 달리던 직장을 뛰쳐나와
창업에 도전했다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실패"란 쓴맛을 봐야 했다.
이후 샐러리맨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창업에 도전에 성공한 "의지의 한국인"
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