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 리, 한국서 재기발판 .. 인터넷 금융시스템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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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한 홍콩페레그린 그룹의 채권영업담당 책임자로 널리 알려졌던 앙드레
리(36.한국명 이석진)가 한국에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앙드레 리는 동남아 채권시장을 주무르다시피 하며 홍콩페레그린 그룹 채권
부문 수익의 35%를 올리는등 "홍콩 금융계의 황태자"로 통했던 인물이다.
하지만 98년 1월 인도네시아 루피화가 폭락함에 따라 투자한 채권에서
막대한 손실이 발생, 그룹 몰락의 주범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이후 지난해 6월 서울에 "O1"(알파베 오, 아라비아숫자 원)이라는 회사를
설립해 재기의 기회를 노렸다.
재기의 신호탄으로 앙드레 리는 19일 신라호텔에서 O1이 개발한 인터넷
국제금융시스템(Deal Composer)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기업들이 인터넷을 통해 국제금융시장에서 원활히 자금조달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게 특징이다.
해외증권을 발행하려는 기업이 이 시스템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해외투자가들
과 정보를 직접 주고받으며 협상, 계약체결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그는 "한국을 포함한 이머징마켓 국가들의 기업, 특히 중견기업을 위해
개발한 시스템"이라며 "이들 기업이 보다 편리하고 저렴하게 그리고 신속하게
해외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게 목적"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유통시장에서 사이버 주식거래 시스템이 개발돼 운영되고 있으나
해외증권발행과 관련한 사이버시스템은 세계 최초라고 덧붙였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0일자 ).
리(36.한국명 이석진)가 한국에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앙드레 리는 동남아 채권시장을 주무르다시피 하며 홍콩페레그린 그룹 채권
부문 수익의 35%를 올리는등 "홍콩 금융계의 황태자"로 통했던 인물이다.
하지만 98년 1월 인도네시아 루피화가 폭락함에 따라 투자한 채권에서
막대한 손실이 발생, 그룹 몰락의 주범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이후 지난해 6월 서울에 "O1"(알파베 오, 아라비아숫자 원)이라는 회사를
설립해 재기의 기회를 노렸다.
재기의 신호탄으로 앙드레 리는 19일 신라호텔에서 O1이 개발한 인터넷
국제금융시스템(Deal Composer)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기업들이 인터넷을 통해 국제금융시장에서 원활히 자금조달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게 특징이다.
해외증권을 발행하려는 기업이 이 시스템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해외투자가들
과 정보를 직접 주고받으며 협상, 계약체결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그는 "한국을 포함한 이머징마켓 국가들의 기업, 특히 중견기업을 위해
개발한 시스템"이라며 "이들 기업이 보다 편리하고 저렴하게 그리고 신속하게
해외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게 목적"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유통시장에서 사이버 주식거래 시스템이 개발돼 운영되고 있으나
해외증권발행과 관련한 사이버시스템은 세계 최초라고 덧붙였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