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파업유도와 옷로비 의혹사건 수사를 맡은 강원일.최병모
특별검사가 19일 사무실 현판식에 이어 수사자료를 검토하는 등 본격
수사에 들어갔다.

두 특별검사는 이번 주말까지 관련자료와 수사기록 검토를 마치고 이르면
다음주부터 관련자를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옷로비 의혹사건의 최 특별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도곡동 금호빌딩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가진뒤 회의를 열어 국회 청문회 녹화테이프 등을
보면서 수사일정을 논의했다.

최 특검은 이날 국회에 청문회 속기록을,검찰과 경찰청에 검찰 수사기록과
사직동팀 내사자료 등을 각각 요구했다.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의 강 특검은 18일 국회와 검찰에서 넘겨받은
청문회 속기록과 수사기록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강 특검은 19일에는 조폐공사에 관련자료를 요청했다.

한편 최 특검은 민변소속 문병호 변호사를,강 특검은 참여연대 김형완
연대사업국장을 각각 특별수사관으로 추가임명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