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도시지역이 대폭 재정비된다.

부산시는 19일 부산도시계획구역을 기존의 9백50.82평방km에서 부산신항만
0.21평방km를 추가, 9백51.03평방km로 확장하고 용도지역, 용도지구,
상세계획구역, 도시계획시설 등 2백84곳을 용도변경하는 도시계획 재정비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계획안은 2006년에 인구 4백24만명, 주택보급율 84.5%,
도로율 20%, 상수도보급율 99.2%가 될 것으로 예상해 만들어졌다.

재정비 계획안에 따르면 용도지역의 경우 주거 상업 공업 녹지 등 2백6곳이
용도변경됐다.

주거지역의 경우 녹지지역인 영도구 청학동 370평방km 일원 등이 편입
되면서 1백6.47평방km에서 1백12.10평방km로 5.63평방km 늘어났다.

상업지역은 일반주거지역인 부산진구 개금동 523의 27 일원 등이 용도변경
되면서 18.55평방km에서 20.93평방km로 2.38평방km 증가했다.

공업지역은 자연녹지지역인 서구 암남동 620의 2 일대가 재정비되면서
44.28평방km에서 47.70평방km로 3.42평방Km 늘었다.

녹지지역도 사상구 엄궁동 산 104 일원이 신설되면서 6백1.07평방km에서
6백5.07평방km로 4평방km 증가했다.

반면 미지정용지는 1백80.45평방km에서 1백65.23평방km로 줄었다.

용도지구도 미관 고도 방화 항만시설보호 도시설계 자연취락지구 등 49곳이
재정비됐다.

미관지구는 사하구 하단3동 광로 등 12곳 0.35평방km가 조정 및 신설됐다.

고도지구는 수영구 수영동 수영공원 등 12곳 0.36평방km가 편입됐다.

방화지구는 신설상업지역인 사상구 주례동 1162의 11등 19개곳 1평방km가
용도변경됐다.

항만시설보호지역은 자갈치시장앞 공유수면매립지 지정 등 2곳 0.05평방km
가 지정됐다.

남구 용호동 용호농장 주변 등 2곳 0.20평방km은 도시설계지구로, 금성동
중리마을 2곳 0.20평방km는 자연취락지구로 각각 신설됐다.

상세계획구역은 망미 덕천 모라 등 11개지역 2.73평방m를 신설했다.

도시계획시설은 18곳이 신설 또는 조정됐다.

진정산 등 공원시설은 13곳 1.25평방km가 신설되거나 구역조정되고 유원지
는 가야유원지가 0.105평방km가 정비됐다.

도로는 강서구 송정과 천성간 10.35km가 신설됐다.

녹지지역은 서구 진정산공원 등 2개소를 폐지되고 사상구 엄궁동 낙동로
일원 0.008평방km를 신설됐다.

부산시는 이달말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재정비계획안을 심의, 최종계획을
확정하고 연말내에 도시계획법상 재정비 결정고시를 한 뒤 지적승인을
고시할 계획이다.

< 부산=김태현 기자 hyun11@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