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신사복 '메이저 3사' 경합..제일모직-LG패션-코오롱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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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신사복 시장을 잡아라"
제일모직 LG패션 코오롱상사 등 신사복 메이저 업체들이 고급 신사복 시장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경기 회복으로 늘어나는 고급신사복 수요를 선점하려는 다툼이다.
이들의 경쟁은 최근 물밀듯 들어오는 해외 명품에 자극받아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사복 메이저들은 가을 시즌을 맞아 한벌에 80만원
을 웃도는 고가품을 내놓거나 마춤 서비스 등 다양한 고객 유인책을 쓰며
차별화된 판촉전을 벌이고있다.
제일모직은 중저가 품목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에스에스패션을 통합한 이후
고가품으로 제품을 다양화하기로하고 "빨질레리"와 "지방시"를 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부가가치면에서 중저가품 보다 고급품이 훨씬 유리하다"며
"새로 형성되고 있는 고급 신사복 시장을 1백만원대 제품으로 공략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상사도 "오스틴리드" "니노세루치" "아더딕슨"등 고가품의
"얼굴알리기"를 시작했다.
오스틴리드나 아더딕슨의 가격은 80만원대이나 캐시미르 수입원단으로
만들면 1백20만원대까지 올라간다.
코오롱상사는 고객이 원할 경우 맞춤으로 제작해 8일만에 공급하는 서비스를
상시 제공하고 있다.
80~90만원대인 "닥스" 신사복으로 고가품 시장을 공략중인 LG패션은 조만간
생산라인을 추가로 건설할 방침이다.
또 고품질 소재인 캐시미어 원단도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은 "가을 시즌 이후 80만원대의 고가 신사복 매출이 예상보다 크다"며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고급 신사복 라인을 증설키로 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고급 신사복 시장경쟁에 대해 "백화점에서 고액의 수입품들이
많이 팔리며 고가품에 대한 거부감이 희석된 것이 요인"이라며 "메이저 업체
외에도 해외 브랜드를 들여와 고급 신사복을 생산하려는 업체들이 많다"고
말했다.
< 박기호 기자 khpar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9일자 ).
제일모직 LG패션 코오롱상사 등 신사복 메이저 업체들이 고급 신사복 시장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경기 회복으로 늘어나는 고급신사복 수요를 선점하려는 다툼이다.
이들의 경쟁은 최근 물밀듯 들어오는 해외 명품에 자극받아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사복 메이저들은 가을 시즌을 맞아 한벌에 80만원
을 웃도는 고가품을 내놓거나 마춤 서비스 등 다양한 고객 유인책을 쓰며
차별화된 판촉전을 벌이고있다.
제일모직은 중저가 품목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에스에스패션을 통합한 이후
고가품으로 제품을 다양화하기로하고 "빨질레리"와 "지방시"를 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부가가치면에서 중저가품 보다 고급품이 훨씬 유리하다"며
"새로 형성되고 있는 고급 신사복 시장을 1백만원대 제품으로 공략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상사도 "오스틴리드" "니노세루치" "아더딕슨"등 고가품의
"얼굴알리기"를 시작했다.
오스틴리드나 아더딕슨의 가격은 80만원대이나 캐시미르 수입원단으로
만들면 1백20만원대까지 올라간다.
코오롱상사는 고객이 원할 경우 맞춤으로 제작해 8일만에 공급하는 서비스를
상시 제공하고 있다.
80~90만원대인 "닥스" 신사복으로 고가품 시장을 공략중인 LG패션은 조만간
생산라인을 추가로 건설할 방침이다.
또 고품질 소재인 캐시미어 원단도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은 "가을 시즌 이후 80만원대의 고가 신사복 매출이 예상보다 크다"며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고급 신사복 라인을 증설키로 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고급 신사복 시장경쟁에 대해 "백화점에서 고액의 수입품들이
많이 팔리며 고가품에 대한 거부감이 희석된 것이 요인"이라며 "메이저 업체
외에도 해외 브랜드를 들여와 고급 신사복을 생산하려는 업체들이 많다"고
말했다.
< 박기호 기자 khpar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