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프로레슬링협회(WWF)가 기업을 공개한다.

프로페슬링흥행 및 미디어 기업인 WWF는 19일 1천만주(전체 주식의 17%.
1억3천7백만달러 상당)를 나스닥에 상장한다고 17일 밝혔다.

증시관계자들은 "최근 끝난 공모가는 주당 13.7달러였으나 상장 첫날
14-16달러에 첫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코넥티컷주 스탬포드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WWF는 연평균 2백건의
레슬링경기를 주선하며, 1백50개 국가에 유료케이블TV를 통해 이를 생중계
하고 있다.

WWF의 유료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가구는 미전역에 5백40만가구에 달하며,
WWF가 발행하는 레슬링 관련 잡지 발행부수는 5백80만부 선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인터넷 사이트는 스포츠 관련 사이트중 접촉수에서 "ESPN" 등에 이어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WWF의 총매출은 2억5천1백만달러(예상치)로 전년도 1억2천6백만달러의
2배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순익 역시 5천6백만달러로 98년의 8백40만달러 대비 6.6배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WWF의 기업공개 주간사로는 메릴 릴치 등 3개 증권사가 맡았다.

< 방형국 기자 bigjo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