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제왕"을 가리는 대회가 사이버공간에서 열린다.

시큐어소프트 해킹연구소인 해커스랩은 오는 11월2일 "제1회 해커 왕중왕
서바이벌 게임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대회는 다음달 2일부터 6일간 "킹 오브 파이트(King of Fight)"라는 이름의
공개서버 홈페이지(kof.hackerslab.org)에서 개최된다.

준비된 서버 홈페이지에 침투, 등록시 부여받은 ID와 자신의 홈페이지를
올린 다음 대회종료시까지 서버를 공략하는 다른 해커들의 공격을 방어해
자신의 홈페이지를 끝까지 지켜야 우승, "해커왕중왕"이 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공격과 방어를 통하여 최후의 왕중왕을 가려내는 서바이벌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행사 종료시까지 해커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최고 해커의 영예를 안은 우승자에게는 5백만원 상당의 노트북이 상품으로
주어지며 본인이 희망하면 해커스랩 정식직원으로 채용된다.

시상은 다음달 8일 한국해킹방지기술전 개막식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 참가신청은 오는 25일부터 해커스랩 웹사이트(www.hackerslab.
org)에서 받으며 행사기간 중에도 등록이 가능하다.

< 송대섭 기자 dsso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