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야간에 수업을 하는 특수대학원에도 박사과정이 설치돼 직장인들의
박사학위 취득이 훨씬 쉬워지게 된다.

또 교육대와 산업대학에도 주간 전문대학원 과정이 설치된다.

교육부는 17일 이같은 내용의 대학원제도 개선안과 고등교육법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지금까지는 경영대학원 국제대학원 등 특수대학원에는 석사과정만 둘 수
있었다.

교육대와 산업대는 야간 특수대학원만 허용하고 있다.

내년이후 특수대학원과 전문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하면 일반대학원의
학술박사(Ph.D in <><>)와는 다른 전문박사(Doctor of <><>) 학위를 준다.

현재 국내에는 2백12개의 일반대학원과 8개의 전문대학원, 4백43개
특수대학원이 있으며 14만여명의 대학원생이 등록돼 있다.

개정안에선 이밖에 교육부가 책정하던 대학원 세부전공별 정원을 대학총장
이 자율적으로 정하고 교육부는 총정원만 정하게 했다.

< 김광현 기자 k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