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화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에너지부문(발전사업)과 의약부문을
별도 기업으로 분리키로 결정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한화는 이들 부문을 현물출자를 통한 영업양도방식으로 분사키로
하고 11월중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거쳐 12월중 출자와 함께 법인 설립
등기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분사는 에너지부문의 경우 재무구조개선을 위한 해외합작 또는
매각을 쉽게 하기 위해 이뤄졌으며 의약부문은 사업 특화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한화측은 설명했다.

또 분리.신설되는 회사는 경영합리화와 합작,코스닥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설될 회사의 자본규모는 에너지 부문이 2천7백50억원,의약부문이
1백억원이다.

한화는 분사를 통해 부채비율이 현재 2백38%에서 1백55%로 대폭 낮아
지는 등 수익및 재무구조 건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완수 기자 wansoo@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