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반기결산 확정시점이 다가오면서 대신 동원 한화 신영증권등
대우채권 손실부담이 적은 증권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각 증권사들은 조만간 9월말 반기실적을 확정,
오는 15일까지 금융감독원에 보고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증권주들이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반기결산과 관련해 증권전문가들은 대우채권에 대한 손실부담이 확정되지
않은만큼 증권주에 선별접근하라고 권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증권시황 활황에 따라 모두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구가하고
있지만 대우채권이라는 변수에 따라 실적이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구경회 동원경제연구소 연구원은 "대신 동원 한화 신영증권등 실적
개선폭이 크면서도 대우관련 손실이 적은데다 투자유망하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회사측이 밝힌 반기순이익을 보면 <>대신증권 3천22억원
<>동원증권 2천5백20억원 <>한화증권 1천1백억원 <>신영증권 1천1백12억원
등이다.

이 증권사들이 판매한 수익증권중 대우그룹 무보증채는 <>대신증권
7백억원 <>동원증권 3백50억원 <>한화증권 3백70억원 <>신영증권 5백억원
수준이다.

기술적으로도 4개 증권사의 PER(주가수익비율)는 2~4배 수준으로 상장사
전체의 18배보다 훨씬 낮다.

또 시황관련 산업인 증권업종의 위험도를 감안한다 하더라도 적정주가에는
턱없이 못미친다는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