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투자신탁의 "쌍끌이"에 힘입어 주가가 850선을 회복했다.

회사채수익률도 크게 하락, 8%대 진입을 위한 초읽기에 들어가는 등 금융
시장이 급속히 안정되고 있다.

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5.84포인트 오른 851.15를 기록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인 4일째 순매수를 보이며 대한항공 삼성물산
등 낙폭이 컸던 우량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인데다 기관투자가들도 손해보험
등을 중심으로 순매수에 가담, 오랜만에 쌍끌이 장세가 펼쳐졌다.

한국이 FT/S&P 월드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에 힘입은 해외DR의
급등도 호재로 작용했다.

한편 채권시장에서 회사채유통수익률은 채권시장안정기금의 "사자"에
힘입어 전날보다 0.19%포인트 떨어진 연 9.07%에 마감됐다.

이는 대우문제가 불거져 나온 직후인 지난 7월29일(9.06%)이후 70여일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채권전문가들은 회사채유통수익률이 곧 8%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홍찬선 기자 hc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8일자 ).